블로그 이미지
행복한 작은 작업실 입니다.
고에몬

Notic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20,404total
  • 3today
  • 5yesterday
2014.10.31 01:07 반려동물



날씨가 추워지니 지하 작업실에도 겨울이 조금씩 다가오는듯 합니다.

지난주에 도시가스 난로를 설치하고 나니, 이번주에는 고양이들이 엉겨붙기 시작하네요.

강쥐들 곁에도 자다가 침대 속, 침대 끝, 업무용책상 옆 의자까지, 없는곳이 없습니다.


마치 온기를 따라 다니는 스토커 처럼, 

네마리의 고양이들은 저마다 편한곳, 편한 장소를 찾고 싶어 하지만 작업실 특성상

마냥 돌아다니게 하기는 어려워 밤이나 제가 작업실을 비운 시간은 케이지에서 지내게하죠.


컴퓨터를 보고 있는데 문뜩, 곁에 인기척이 느껴져 옆을 보니 어느새 페페(위 사진)가 

보조의자에 올라와 식빵을 구우면서 멀뚱하니 쳐다봅니다. 


마치,

'뭘해? 좀 안아주지?' 라고 하는 것 처럼...


새벽 1시 8분, 고양이들은 어디에나 널려(?) 있습니다.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
2014.10.25 08:43 분류없음



이제는 거의 사라진 난로 연통,

그 겨울의 추억으로 남았던 길거리의 풍경,


명동 골목 언저리에 있는 음악사,


다시 돌아올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리움은 점점 더 커져 가는것 같습니다...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
2014.10.24 11:34 작업실

제 닉네임 로고가 있지만, 기존의 것은 로고라기보다 마크에 가까워 이번에 다시 수정을 해서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이 작업물은 G워크슈트가 완성되면 가슴과 팔, 그리고 등판에 붙일까 하네요.





상하의 투피스 슈트는 방수,발수,방풍기능을 가진 원단(하이포라)으로 심실링 작업까지 마무리 됩니다.

기능성 피싱 슈트죠.


곧 겨울이 다가오니 안에 옷을 받쳐입고 위에 덧입는 용도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비나 눈, 바람이 불어도 까딱없는 옷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
2014.10.22 08:44 분류없음



애연가는 아니지만, 저는 끽연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련히 오르는 파이프의 한줄기 연기가 오늘아침 글을 쓰게 만드네요.


파이프 담배를 피운지는 대략 10년정도가 되어가지만, 익숙해 지기까지 참 많은 시련이 오갔습니다.

누가 권해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일반담배(권연또는 궐련)보다 향이 좋고(100% 이상) 화학첨가물이

덜(압도적으로) 하기 때문이었죠.


요즘 담배세금이 오른다 하니, 더더욱 파이프 담배를 자주 찾게 됩니다.

두가지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첫째, 청소와 관리에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고 둘째, 밖에서 

피울때는 가급적 타인이나 피우는 장소(설령 담배를 피울 수 있는곳이라 해도)에서 양해를 구하거나

피해서 피워야 한다는점(연기와 향이 너무 멀리까지 도달한다는,)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유난히 파이프 보울의 따끈함이 기분좋게 느껴지는 군요.



 겨울이 오고있나 봅니다...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
2014.10.20 07:50 분류없음


작업실이 지하에 있다보니 비가오는지
눈이 오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이른아침 머그잔에 커피를 부어 1층 현관문 옆
비스듬히 기대어 입엔 커피를, 눈은 가을비를 봅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비님이 제법 오시네요.
다시 차를 끓이고 소슬한 기운을 느끼면서
쑥차를 마셔봅니다.

가을, 점점 헤어지려나 보네요.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
2014.10.18 01:25 작업실

벌써 8년전이네요.

이 작업은 원래 셈플개념으로 작업을 진행했던 것인데, 마무리는 제 오기(?)로 끝을 냈습니다.

오기라는 말을 꺼낸 이유는 갑옷 구조가 끈으로 연결되어있는 형태로 구멍만 2만개 가량되죠.

그걸 일일히 수작업으로 꿰어 연결하려 하다보니 오기가 아니면 할 수 없었습니다.^^;


갑옷을 작업하면서 이렇게 오기가 생기기도 처음겪는 일이었죠.

관련책자를 일본에서 주문하고 초보실력의 일본어 수준으로 사전을 찾아가며 해야했던,

정말 산넘어 산인 작업이었습니다.


투구, 흉갑, 종갑(팔,다리 등) 까지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갑옷안에 받쳐입는 의대까지 전부 일습으로 

작업했습니다. 6개월가량 걸리는 나홀로 대장정이었던 작업이지만, 그래도 한가지에 몰두 하는것을 

좋아 하다보니, 오기가 즐거움으로 바뀌던 작업이었습니다.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라는 인물의 갑옷중에 하나를 재현해 본것입니다.

일본 갑옷의 형태를 통칭 '요로이(よろい)'라고 합니다. 

일본 전통갑옷은 투구에 자기 가문의 문장을 넣죠. 꽃무늬 장식같은 가문문장이 투구에 붙어 있습니다.



작업실 현관 앞에 세워둔 갑옷입니다. 손가락이 헤어지도록 작업했던 추억이 

신발을 신고 벗을 때 마다 새록새록 하네요.^^;;



모든것을 완벽하게 해 치워야 직성이 풀리다보니 결국 이 구멍들을 

뚫고, 꿰고, 메꿔야 끝이 났습니다. 저야 형태만 흉내낸것인데도 참 힘들던데

그당시 직공들은 어찌 다 만들었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작업은 늘 저를 힘들고 오기를 나게 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고통입니다.

8년전 추억이 오롯이 아로새겨진(?) 작업물이었네요. ^^;;;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
2014.10.15 19:39 작업실

주문제작 우비 1호의 주인공이 작업실을 방문했네요.


이름은 듀크, 호랑이와 같은 종인 골든 리트리버, 나이는 1살 반인 발랄한 숫컷입니다.

처음 경험하는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친해지게 해서 입혀야 하는 경우가 있죠.

듀크는 우비가 하나 있는데, 입지 않으려 해서 그냥 방치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익숙해 지도록 합니다.




덮어주고 우비의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들려주고, 냄새도 맡게 하고 등등 시간을 두고 천천히 움직여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입히면서 먹을것으로 꼬시기도 하고 아무튼, 관심도 돌려보고 이리저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어느새 우비를 다 입고 난 듀크, 어리둥절 한 표정으로 얼음자세가 됩니다. 아직은 익숙치 않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도 좀 기다려 주면 제 스스로 잘 움직일 수 있게되죠. 억지로 입히면 거부하거나,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어서 예민한 강쥐들에게는 최대한 기다림과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이윽고, 다 입고 네발로 우뚝 선 듀크입니다. 당혹스러움은 아직 가시질 않나보네요. 저 사진 이후로도

잠깐동안 얼음상태였죠. 그래도 견주분의 말씀은 전에는 입혀 놓으면 데굴데굴 구르고 난리도 아니었다던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니 좀 나은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




로고와 제 서명, 그리고 제작1호를 의미하는 번호가 자수로 리드줄 뚜껑에서 잘 보이네요.




듀크의 이름도 영문으로 잘 보이는 우측엉덩이 부분에 붙여두었습니다. ^^


이로서, 제작 1호 작업이 끝났네요. 무사히 입어주어서 다행이고 

늘, 비오는날 멋지게 입을 수 있길 바랍니다.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
2014.10.13 18:35 반려동물



점심 나절, 은행에 볼일이 있어서 함께 동행


외출 준비 끝,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
2014.10.13 18:26 작업실

주문제작 1호 대형견 우비가 거의 완성이 되어갑니다.


셈플에서 개선사항을 보강하여, 추가로 수정 작업을 하는중입니다.

가장 큰 개선사항은 허리와 아랫배 부분을 분리해서 단 처리를 하여 빗물이 아랫배까지

돌아 내려가지 않도록 한 점과, 다리 끝단을 이중처리하여 안으로 넣어 밴딩처리 한 것이죠.



위의 사진이 셈플 원형입니다.

1. 몸판이 한판으로 되어있어서 빗물이 아랫배까지 타고 돌 가능성이 있어서 주문제작품은 허리와 아랫배

두 부분으로 나누어 단 처리를 하였습니다.

2. 다리 끝단, 셈플에서는 끝 부분을 밴딩으로 처리했으나, 고인 물이 튀거나 다리 부분이 들려 올라가면 

안쪽까지 젖을 가능성이 있어서 이중 단 처리로 안쪽에 밴딩처리를 했습니다.



수정된 허리와 아랫배 분리



다리부분의 이중 단 처리와 안쪽 밴딩 부분



로고와 제작번호가 자수로 새겨진 리드줄 덮개 안쪽



내일 실링 마무리 작업만 마치면 완성입니다.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
2014.10.12 13:07 작업실

주문제작을 의뢰해 주신 분의 강쥐 이름과 로고 자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셈플보다 더 개량된 형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네요.


작업은 곧 마감될듯 합니다.




제 서명과 로고(BLAF) 그리고 첫번째라는 1'을 자수로 우비에 붙일겁니다. ^^


BLAF(blaff)는 독일어로 

멍멍' 이라는 뜻 입니다.

posted by 언제나 늘, 그렇게 그자리에 고에몬